정재훈 "공기업 공동으로 헬기 추가 임차"
정재훈 "공기업 공동으로 헬기 추가 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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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신한울1호기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신한울1호기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공기업들이 공동으로 헬기를 임차해야 한다”며 산불 예방 및 진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SNS(페이스북)를 통해 “불이 산속으로 번지면 소방 헬기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다”며 “산림청과 소방본부 이외에 별도의 임차 헬기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울진 원전 시설은 이번 산불로 한때 위협 받기도 했으나 방화선을 구축해 현재 안전한 상태다.

정 사장은 “험준한 산속으로 불이 확산되면 소방차는 민가 주변을 지키는 쪽으로 기능이 제한되고 그나마 적절한 공간이 있거나 주위에 물이 있을 때만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며 “경북이나 강원 쪽은 3월을 전후해서 워낙 산불이 잦고 여러군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역에 소재한 관련 공기업들이 공동으로 헬기를 추가로 임차하고 필요시 지자체에서 쓸 수 있도록 배려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국가 주요 시설에는 외곽 경계선에 스프링쿨러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한울원자력발전소 소재지인 경북 울진군에 1억원, 강원도 삼척·동해·강릉시에 각각 5000만원 등 총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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