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유럽 올해의 차' 수상···韓 브랜드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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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P 기반 전기차···디자인·실내공간·첨단 편의사양 등 호평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도 선정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기아 EV6. (사진=기아)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기아 EV6. (사진=기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의 전기차 EV6가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EV6는 에너지 효율성·대용량 배터리·초고속 충전 등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아 최근 국내외 다수의 자동차 상을 휩쓸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종합 279점으로 최고의 영예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EV6는 최종 후보에 오른 르노 메간 E-테크(2위·265점), 현대차 아이오닉 5(3위·261점), 푸조 308(4위·191점), 스코다 엔야크 iV(5위·185점), 포드 머스탱 마하-E(6위·150점) 등 6개 차량을 제치고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심사평에서도 극찬이 쏟아졌다. 유럽 올해의 차 주최 측은 "EV6는 더욱 스포티한 주행, 단단한 서스펜션, 긴 주행거리, 넓은 실내공간, 잘 마감된 좌석, 기술적 혁신으로 탑승자의 삶의 질을 높였다"라고 평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2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6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거쳐 '유럽 올해의 차'가 선정된다. 이들은 디자인, 편안함, 안전, 경제성, 핸들링, 성능, 환경, 가격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평가한다. 후보 자격은 최소 5개 유럽 국가에서 연간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차량이다.  

EV6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차량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2900㎜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전원(220V)을 공급하는 ‘V2L’ 시스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으로 유럽 등지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EV6는 지난해 10월 현지 판매가 본격 시작된 이래 유럽에서 지난 1월까지 누적 1만1302대가 판매되고 있다. 유럽 올해의 차에 앞서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2021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등을 수상했다. 

한편 기아 EV6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도 선정돼 최고의 상품성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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