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증산 거부…유가급등
OPEC 원유증산 거부…유가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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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국제유가는 수급상황 악화로 인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WTI선물유가는 지난주 종가보다 2.86달러 오른 배럴당 109.09달러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ICE의 브렌트유 선물가격 또한 2.24달러 상승해 107.14달러로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99.27달러로 지난주보다 2.31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휘발유 선물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보다 각각 250만배럴, 150만배럴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해 NYMEX의 5월인도분 휘발유 선물가격이 1갈당 2.783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산유국들은 원유 소비국의 증산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OPEC 알-바드리 사무총장은 "OPEC은 생산량을 변경할 계획이 없으며, 유가상승은 미국 달러화 약세와 경기침체, 정제능력의 취약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석유기업인 Aramco는 아시아수출분 경질유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혀 유가상승에 대한 부담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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