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자산운용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자산운용사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자산을 유동화하는 등 영업을 할 것으로 보이며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한 올 하반기 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도 "기존에도 비슷한 영업을 해왔으므로 리스크가 그리 크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대스위스의 행보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통법 시행으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들의 겸업화가 일반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스위스와 같은 대형저축은행들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따르고 있는 것.
한편, 현재 금융당국에 자산운용사를 신설하거나 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하기 위해 서류를 제출한 곳은 AIG투자자문, 메리츠자산운용, 블랙록,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라자드, 델타투자자문 등 10여개사 이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