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와 단짝 병따개 '스푸너' 개발
하이트진로, 테라와 단짝 병따개 '스푸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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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으로 맥주병 따기'서 착안···술자리 재미 살리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 전환 기대 
맥주 '청정라거-테라' 병에 맞춰 하이트진로 연구원들이 설계한 병따개 스푸너 (사진=하이트진로)
맥주 '청정라거-테라' 병에 맞춰 하이트진로 연구원들이 설계한 병따개 스푸너 (사진=하이트진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주 브랜드 '청정라거-테라'와 어울리는 병따개 스푸너(스푼+오프너)를 개발해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스푸너는 "소비자들의 술자리에 재미를 더하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개발"했다. 

새로 테라를 즐기는 방법을 찾다가 누구나 한 번 도전해봤을 '숟가락으로 맥주병 따기'에 착안해 숟가락 모양 병따개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스푸너는 기존 병따개와 달리 테라 병에 맞춰 하이트진로 연구원들이 설계했다. 

성인남녀의 평균 손 너비인 142㎜를 고려하고, 3년간 연구 끝에 개발된 테라의 병뚜껑 '슈퍼크라운'을 33도 각도에서 땄을 때 110데시벨(dB) 소리를 내는 '인체고막적' 설계가 적용됐다. 27뉴톤(N) 힘이 필요했던 기존 병따개와 달리, 숟가락 들 힘(8N)만 있으면 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스푸너를 내세운 마케팅에 나섰다. 21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페이크다큐 형식 광고는 맥주에 비해 더딘 병따개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 물리학자가 오랜 연구 끝에 테라 스푸너를 발명했다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인류를 위한 선물, 테라 스푸너'란 주제로 만든 광고에선 스푸너 개발 계기와 제작 과정, 성능을 알려준다. 광고에 나온 김상욱 교수는 실제 물리학자다. 

스푸너에 대한 디자인과 상표 출원도 마친 하이트진로는 서울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판촉전을 벌인다. 판촉전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의 본질인 청정 가치를 청각으로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과 노력을 통해 스푸너를 발명했다"며 "테라와 함께 코로나19로 답답한 국민들의 가슴 속까지 뻥 뚫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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