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1%대 급등···2720선 마감
코스피,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1%대 급등···272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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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4%대 급등···870선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14p(1.99%) 상승한 2729.6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07p(1.61%) 오른 2719.61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군의 일부 철수 소식에 따라 미 증시가 반등했던 영향이 반영되며 한국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며 "중국 PPI 지수 감소추세에 따른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외국인 수급이 코스닥과 선물로 집중되면서 코스닥은 4%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2256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9억원, 43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16억2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기계(4.08%), 의료정밀(3.32%), 의약품(3.02%), 비금속광물(3.20%), 건설업(2.21%), 제조업(2.00%), 서비스업(2.18%), 운수창고(1.81%), 유통업(1.74%), 전기전자(1.74%), 종이목재(1.64%), 보험(1.68%), 증권(1.7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보합한 POSCO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1.49%), LG에너지솔루션(0.89%), SK하이닉스(2.76%), 삼성바이오로직스(2.30%), LG화학(4.98%), 카카오(4.08%), 기아(2.45%), KB금융(0.16%), 현대모비스(1.54%), 카카오뱅크(5.09%), 현대차(0.83%)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832곳, 하락종목이 64곳, 변동없는 종목은 3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23p(4.55%) 상승한 878.1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7.62p(2.10%) 오른 857.5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4%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8%), 에코프로비엠(3.50%), 펄어비스(8.95%), 카카오게임즈(4.37%), 위메이드(12.06%), HLB(8.25%), 셀트리온제약(5.75%), CJ ENM(2.67%), 씨젠(3.60%), 스튜디오드래곤(6.03%), 알테오젠(11.1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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