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벤츠 등 5개사, 26개 차종 26만6632대 리콜
기아·벤츠 등 5개사, 26개 차종 26만6632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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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만5424대 리콜···냉각수 누수·시동 꺼짐·브레이크패드 부적합
국토교통부는 10일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기흥모터스, 화창상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6개 차종 26만663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0일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기흥모터스, 화창상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6개 차종 26만663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기흥모터스, 화창상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6개 차종 26만663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레이·K3·쏘울EV·쏘울 등 5개 차종 25만590대가 리콜 된다. 이들 5개 차종은 에어백 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카니발은 2016년6월2일부터 2019년3월11일까지 제작된 19만1358대가 해당된다. 레이는 2017년 11월29일부터 2019년 1월30일 제작된 2만7813대, K3는 2017년 2월24일부터 2018년 2월26일 제작된 2만5863대가 대상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8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LS 400 d 4MATIC 등 7개 차종 1만781대는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서 냉각수 펌프 내 진공 압력이 높게 설정돼 진공 라인 밀봉 부분 파손 및 냉각수가 누수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경우 냉각수 펌프 전기 스위치 밸브 등에서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벤츠 S 580 4MATIC 등 6개 차종 3805대(판매 이전 포함)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시동 후 차량 도난방지 장치 데이터가 엔진 제어장치에 저장되지 않아 엔진 시동이 꺼지고, 이후 재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진행된다.
 
S 400 d 4MATIC 838대는 뒷바퀴 브레이크 패드를 유럽 사양으로 인증하고, 실제로는 미국 사양으로 인증된 브레이크 패드를 장착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트랙터 등 2개 차종 395대(판매 이전 포함)는 브레이크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기능 고장 경고등이 지연 점등(주행 속도 7.2㎞/h 도달 이후에 점등)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등 2개 이륜 차종 181대(판매 이전 포함)는 동승자 손잡이의 고정 불량으로 손잡이가 좌석 받침대로부터 이탈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CHIEF VINTAGE 등 3개 이륜 차종 42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차종은 차량 제어장치 및 연결부품(커넥터)의 접촉 불량으로 주행 중 전조등과 안개등이 점등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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