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반등은 짧고 하락은 길다"
소로스, "반등은 짧고 하락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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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퀀텀펀드로 유명한 조지 소로스(77)가 최근 미국 증시 반등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극단적 비관론을 폈다. 그의 비관론이 새삼스런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소로스는 지난 2일 뉴욕에서 열린 회견에서 "최근 JP모건의 베어스턴스 인수로 시장이 안정됐지만, 현재의 금융위기는 대공황 이래 최악"이라는 종전의 비관론을 재확인했다. 기껏해야 증시 회복세가 6주에서 3개월 지속하는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증시 반등폭보다 하반기 낙폭이 더 클 것이라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마땅한 대체재가 부족하지만 달러를 보유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달러 약세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앞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그는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내놓은 금융감독 강화 방안에 대해 핵심을 놓쳤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소로스는 금융경색의 해법으로 5조달러에 달하는 신용파산스와프(CDS)에 대한 거래소시장 개설, 주택 가압류 확산을 막기 위한 공적자금 투입 등을 제시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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