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50대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 처방
코로나19 확진자 급증···50대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 처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4만명 안팎 예상...7일부터 대형 백화점도 취식 금지
사진=서울파이낸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새 1만명대에서 3만명대 중반까지 가파르게 치솟는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6일 신규 확진자는 4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누적 확진자도 1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7일부터는 50대 확진자 중 당뇨, 고혈압, 천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화이자사의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한다.

사적모임은 6인,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도 7일부터 20일까지 2주 더 시행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만6362명이다. 하루 새 8919명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부터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백화점·마트 등 방역패스 대상 시설에서 제외된 다중이용시설에는 새로운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는 '밀집 제한' 조치로 좌석에 칸막이가 없다면 2㎡당 1명씩 앉거나 '한 칸 띄어 앉기'를 해야 한다. 또 학원별 특성에 따라 좌석을 한 방향으로 배치하고, 강의실 사용 전후 환기를 해야 하며, 기숙형 학원은 접종완료자라도 입소 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준비 기간을 고려해 이달 25일까지 3주간은 계도기간을 둔다. 

백화점, 마트 등 면적이 3000㎡ 이상인 대규모 점포에서는 호객 행위와 이벤트성 소공연, 취식이 금지된다.

7일부터는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도 확대된다. 이날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기저질환에는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BMI 25 이상) 등이 해당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