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딕] 대선후보 토론서 등장한 'RE100'
[이슈딕] 대선후보 토론서 등장한 'R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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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시사용어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슈딕'.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지난 3일 밤 열린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RE100'이란 용어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알아도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이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요.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입니다. 최근 재생에너지가 주목받으면서 이 단어도 관련업계에서는 종종 쓰이곤 하는데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죠.

RE100은 정부 강제가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하는 일종의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RE1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크게 태양광 발전 시설 등 설비를 직접 만들거나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기를 사서 쓰는 방식이 있습니다.

RE100 가입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본부인 더 클라이밋 그룹의 검토를 거친 후 가입이 최종 확정되며, 가입한 뒤에는 1년 안에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상황을 점검받게 됩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SK그룹 계열사 8곳(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 2020년 11월 초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스웨덴 가구 제조업체인 이케아(IKEA) 그룹을 비롯한 13개 기업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고, 지난해까지 애플, 구글, BMW 등 340개 글로벌 기업이 RE100에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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