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작년 영업손실 1.3조 '적자 폭 확대'···"자재단가 인상 선반영"
삼성重, 작년 영업손실 1.3조 '적자 폭 확대'···"자재단가 인상 선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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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6조6220억원 '전년 比 3.5%↓'···2.6조 규모 차입금은 상환
올해 수익성 집중 수주전략···매출액 7조·수주목표 88억달러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연료추진 셔틀탱커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연료추진 셔틀탱커선.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삼성중공업은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 영업손실 1조3120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조541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6220억원으로 전년(6조8603억원)과 견줬을 때 3.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45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조 8465억원, 영업손실 25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액 1조6653억원, 영업손실 2851억원) 대비 시 매출액은 10.9% 상승했고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적자 폭을 9.8% 줄였다.

삼성중공업은 부진한 실적 요인으로 △후판 등 자재단가 인하 둔화 가능성 원가 선반영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 △임금협상 타결금 등 일시금 지급을 지목했다. 이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720억원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2조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대폭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완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물량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영업전망으로 매출액 7조원, 조선·해양 수주목표 88억 달러로 설정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보다 약 6% 상향됐으며 조선·해양의 수주목표는 지난해(91억 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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