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이모션'이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10일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 이모션은 기존 내연기관 준중형 SUV 코란도의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다. 오는 11일부터 코란도 이모션의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오는 3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E3 트림 4056만5000원, E5 트림 4598만7000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각각 3880만원, 4390만원인데 여기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까지 지원(서울 기준 최대 900만원)받으면 2000만원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유선형 라인을 가미한 것이 디자인의 특징이다. 상어 지느러미를 연상시키는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 간결한 리어램프로 전기 SUV의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하며 강인한 이미지가 포인트다. 특히 날렵한 측면 캐릭터라인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한다.
최대출력 140kW(190ps), 최대토크 360Nm(36.7kgㆍm)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차체에는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이 74%가 적용된 견고한 차체 구조를 갖춰 유로 NCAP 5스타 안전성을 획득했다.
쌍용차는 이모션에 차량 키 및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 온ㆍ오프, 도어개폐, 공조기능 컨트롤 등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STPM)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 했다.
쌍용차는 자사 첫번째 전기차 출시를 기념해 사전계약을 통해 출고하는 고객들에게 긴급 상황 시 220V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충전 케이블, 바쁜 일상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한 고객을 위해 충전을 대행해 주는 충전 픽업&딜리버리 서비스권(5회) 등을 지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