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 "글로벌 신한 스탠더드에 도전"
신한은행장 "글로벌 신한 스탠더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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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훈 신한은행장(가운데)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신상훈 신한은행장은 1일 신한-조흥 통합 2주년 기념식을 통해 "통합원년에는 'One Team One Spirit'이라는 목표하에 물리적·화학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으며, 지난해에는 '이기는 경영'을 기치로 알찬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부터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인정받고 통용될 수 있는 '글로벌 신한 스탠더드'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행장은 "직원 각자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해 최고의 생산성과 고객만족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6시그마와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조직 내부에는 비효율적인 프로세스와 낡은 관행들이 산재해 있으며, 그로 인해 막대한 비용과 인력이 낭비되고 고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변화와 혁신으로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고 미래지향적이고 외부의 변화에 열려 있는 개방적인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며 "지난 2년간 조직통합이라는 내부의 과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지만 반면 미래보다는 현재에, 그리고 각자가 속한 그룹과 부서의 문제에 치중하는 부작용도 낳았다"고 평가했다.
 
신 행장은 "국내 금융권의 규제완화와 민영화 등은 국내 금융환경에 적지 않은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던져주고 있다"며 "이러한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우리가 부지런히 힘과 실력을 쌓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면 '월드 클래스 뱅크'라는 우리의 꿈은 멀지 않은 미래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금융권 시가총액 1, 2위를 다투는 HSBC가 불과 15년 전만해도 동남아에서조차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홍콩의 한 은행에 불과했음을 상기해 보자"며 "원대한 비전을 가슴에 품되 화려한 구호보다는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걸어가는 우직함과, 잘할수록 더욱 자세를 낮춰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겸손함을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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