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역사속 '李明博'은 '기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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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재산헌납'이어 "재직기간 월급도 장학금으로 쓸 것"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이명박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중 기부를 가장 많이 한 대통령 명단의 가장 앞자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곡동 땅, BBK 등 그 누구보다도 돈 문제 때문에 선거기간중 곤욕을 치른 이 대통령, 하지만 돈과 관련된 잇딴 파격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대통령 임기 중에는 월급을 받지 않을 것이며, 서울시장 재직 때처럼 상이 환경미화원과 소방대원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처럼의 망중한으로 테니스 게임을 즐긴후 청와대 춘추관에 들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첫 월급부터 공직 재직기간 동안은 장학금으로 쓰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미 대선 기간중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 후보는 "집 한칸 있으면 그만이지 많은 돈이 뭐가 필요 있으냐"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언론과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든 재산을 기부할 것이라는 데 의구심을 갖는 국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개인재산은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이같은 적지 않은 개인재산 헌납 의지를 밝힌데 이어, 재임 기간중 재임기간 중 월급도 기부할 경우 그 또한 적지 않은 액수가 될 것으로 보여 '기부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될 가능성이 높다.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를 살림으로써 대선 당시 슬로건인 '경제 대통령'이라는 또 다른 명예로움과 함께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과거 대통령들의 천문학적인, 이른바 '통치자금'과 대비돼 '기부 대통령'이미지는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앞으로 또 어떤 '파격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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