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제네시스 '완전변경 4세대 G90'
[신차] 제네시스 '완전변경 4세대 G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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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능동형 후륜 조향 등 첨단 기술 탑재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제네시스가 G90 완전변경 4세대 모델을 14일 공개했다.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실내와 편안한 이동을 돕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 주행 사양이 적용됐다.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점에서 우아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외관으로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했다. 측면부는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의 후면부로 G90의 외장 디자인을 그려냈다. 

제네시스는 헤드램프를 얇게 구현하기 위해 G90의 하향등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도입하고 하향등·주간 주행등(방향지시등 통합)·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했다. 하향등은 모듈 1개당 2백여개의 마이크로 옵틱 렌즈를 적용했다. 

제네시스 완전변경 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 모델 G90 전면 헤드램프와 뒷 모습.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측면모습. (사진= 제네시스)​

아울러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 패널 사이의 이음새를 최소화해 시각적 간결함을 완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와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가 줄어든 '기요셰(Guilloché)  패턴 엠블럼'으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후드에서 시작돼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휠을 감싸고 있는 펜더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강인하고 역동적인 느낌의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룬다. 앞·뒷좌석 창문을 감싸고 있는 DLO  라인은 두터운 C필러와 조화를 이루며 뒷좌석 승객의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해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두 줄 사이에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간결하게 배치했다.

제네시스 완전변경 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 모델 G90 후석 디자인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1열 디자인. (사진= 제네시스)​

G90의 실내는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라이브 고객과 뒷자리에 앉는 쇼퍼 드리븐 고객을 모두 배려한 공간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운전석 공간은 제네시스의 실내 디자인 철학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신기술이 적용됐다. 전좌석 좌·우 시트에는 에르고 릴렉싱 시트가 적용됐다. 

실내 전면부는 슬림한 송풍구가 길게 이어져 있으며 그 위로 소재와 색상을 달리해 떠 있는 듯한(floating) 날개 형상의 조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은 날개 형상 조형과 함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센터 콘솔의 조작계는 고급스러운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유리와 알루미늄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했다. 특히 전자식 변속 조작계는 후진 기어(R단) 최초 및 반복 조작 시 햅틱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려 오조작을 방지한다.

후석 공간은 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의 최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기본 사양인 5인승 시트에서도 좌, 우 시트의 기울기를 각각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고 후석 측면 C필러 부분에 잡지/책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을 적용했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후석 디자인.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모습. (사진= 제네시스)

G90는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 토크 54.0kgf·m를 갖췄다. 

3.5 터보 엔진은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연료를 최적 분사하는 듀얼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를 빠르게 식혀 가속 응답성을 높여주는 수냉식 인터 쿨러 등을 통해 9.3km/ℓ의 복합 연비(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G90는 높은 출력과 토크를 뒷받침하고 브레이크 디스크의 원활한 냉각을 위해 언더커버 가이드홀, 더스트 커버 홀, 휠가드 쿨링베인 등 브레이크 다중 냉각 구조를 적용했다. 특히 운전 성향에 맞게 브레이크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를 추가했다. 뒷좌석을 위해 '쇼퍼 모드'를 포함해 컴포트, 스포츠 등 총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했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핸들링(R&H)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G90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신기술을 적용했다. 프리부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인지,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해 준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외관 모습.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실내모습. (사진= 제네시스)

이와 더불어 제네시스는 G90에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에어 서스펜션은 멀티 챔버 적용으로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 상황별 최적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방지턱(10mm상향), 경사로, 험로를 자동으로 인지한다.

G90에는 능동형 후륜 조향(RWS)이 적용됐다. 능동형 후륜 조향은 저속 역상(전륜과 반대 방향)에서 최대 4도, 고속 동상(전륜과 같은 방향)에서 최대 2도 범위 내에서 뒷 바퀴가 조향한다.  

정숙성 을 위해 진보한 소음 저감 기술인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을 G90에 기본화했다. 이 기술은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의 반대 위상 주파수를 스피커로 송출해 주행 중 실내 정숙성을 높여준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진보한 편의 기술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G90에 다가가면 도어 속에 숨겨져 있던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온다. 탑승 후애는 이지 클로즈 기능으로 문을 닫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제네시스 최초로 G90에 적용된 신기술로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편리하게 닫을 수 있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정측면.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 완전변경모델 G90. (사진= 제네시스)​

G90에는 제네시스 최초로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HOD),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 진보적인 신기술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진화된 무선(OTA) 업데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내비게이션은 물론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서스펜션,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G90에 세계 최초로 '버추얼 베뉴'를 적용했다. 이 기능은 뱅앤올룹슨 사(社)의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을 통해 '보스턴 심포니 홀' 또는 '뱅앤올룹슨 홈' 등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이다.

여기에 G90는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의 분위기를 바꿔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와 실내 향기 시스템, 8인치 뒷좌석 암레스트 터치 디스플레이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G90의 판매 가격은 세단 8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 6557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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