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4분기 영업익 역대 최고치 전망"-키움證
"롯데정밀화학, 4분기 영업익 역대 최고치 전망"-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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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9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50%에 달하는 규모다.

이동욱 연구원은 "호실적은 원재료 요소 가격 상승 및 물류비 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됐고, 에피클로로히드린(ECH)·가성소다·암모니아·셀룰로스 등 주력 제품·상품들의 가격 반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ECH는 전방 에폭시수지의 호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역내 정기보수 및 비계획 셧다운 확대로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운송비 급등과 브라질 바이오디젤 혼합률 변경에 따른 글리세린 가격 급등으로 경쟁 글리세린 ECH 공법의 수익성이 감소하는 등 반사수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성소다 가격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환경 규제 등으로 세계 1위 가성소다 생산국인 중국 공급이 감소했고, 역내·외 알루미나 정제설비의 생산량 확대 등으로 가성소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영업이익도 올해 대비 증익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물류 차질 완화로 셀룰로스부문 운송비 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환경 규제 지속으로 암모니아·가성소다 가격이 견조한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증설한 메셀로스·애니코트의 온기 반영 효과 및 내년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의 추가 증설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이네오스화학과 동박 생산능력의 공격적 확장을 지속하고 있는 솔루스첨단소재 등 보유 지분 가치는 보수적으로도 현재 시가총액의 약 60%가 설명이 되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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