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코스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촉구"
금융노조, "코스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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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8일 코스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코스콤 비정규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이 승리하고 직접고용 및 정규직화가 쟁취되는 그날까지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코스콤은 지난 20년간 위장도급 및 불법파견으로 비정규직을 불법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근무하며 동일노동을 하였음에도 정규직의 1/4 정도의 임금차별과 근로기준법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우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법원에서조차 코스콤의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비정규직지부가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다고 판결했음에도 코스콤 사측의 교섭거부로 사태가 악화돼 왔다"며 "급기야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사측의 폭력진압이 자행되는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정부는 뒷짐만 진채 침묵으로 일관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코스콤 비정규직 파업에 대한 사측의 폭력진압과 이를 묵인 방조한 정부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아울러 조속한 사태해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100여일 동안 농성을 펼치는 한편, 8미터 높이 철탑에 올라가 목숨을 건 고공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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