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委長, "증권사, 해외IB와 제휴·합병해야"
금융委長, "증권사, 해외IB와 제휴·합병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증권사에 대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제휴·합병 노력을 주문했다.
 
전 위원장은 27일 여의도 산은캐피탈에서 열린 증권관련 인사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금융투자업을 첨단 금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국내 증권사들은 대형화를 위해 외국계 IB와 전략적 제휴나 합병 등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금융투자산업은 투자은행(IB), 인수·합병(M&A), 자산운용 등에서 양질의 일자리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출현을 유도하기 위해 증권지주회사가 보다 쉽게 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영업과 상품개발에서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진입 허용 및 겸영 확대 등을 통해 경쟁을 촉진하고 업무의 다각화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특히 자율성과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모든 규제체계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금융투자업의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시행령, 규정 등도 오는 7월까지 재정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해외 금융기관과의 경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진출 확대 및 해외 네트워크 개척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투자자들을 위한 감독체계를 보다 엄격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투자자 보호와 신뢰 확보를 위해 불공정거래, 공시위반, 분식회계에 대해선 엄중 대처키로 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에 대해선 현장밀착형 모니터링으로 신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