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은행장 "2013년 '리딩뱅크' 목표"
김정태 하나은행장 "2013년 '리딩뱅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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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확대 위해 국내외 M&A 나설 것"            
 
▲  김정태 하나은행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하나은행 제 4대 은행장으로 27일 공식 취임한 김정태 행장은 취임사에서 "2013년 총자산 400조를 시현해 국내 1위의 리딩뱅크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또 동시에 2010년까지 생산성 1위의 목표도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김 행장은 자체 성장을 위한 역량 강화는 물론 외형 확대를 위해 국내외 M&A시장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인의식'과 '고객제일주의', '시장중심주의' 계승을 강조하며 자통법 시행에 기인한 지주회사 중심의 무한 경쟁시대를 글로벌화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의 모회사인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고객중심의 조직구조(매트릭스조직)로 전환하기도 했다. 김 행장은 "무엇보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해야 은행의 생산성도 극대화될 수 있다"며 "하나은행에는 은행장실이라는 말이 없으며 (내 방을) 나의 영문 이니셜인 JT를 사용해 JT, Joy Together 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부하직원을 호명할 때 직위를 생략하도록 해 임직원간 벽을 허물고 내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화합 및 직원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경영의 연속성을 상징하는 만년필 전달식이 있었다. 이는 하나은행 초대 윤병철 행장때 시작된 하나은행만의 전통이다.
 
이날 이임식을 가진 김종열 전임은행장은 만년필을 전달하며 "하나은행을 세계적인 리딩뱅크로 만드는데 반드시 사용하기를 희망한다"는 덕담을 건네며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김정태 행장은 52년생(56)으로 경남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은행, 신한은행을 거쳐 91년 하나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02년 하나은행 부행장, 05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06년 하나대투증권사장을 역임했다.
 
 
■ 김  정  태 (金 正 泰) Jung-Tae Kim
▲ 김정태 신임 하나은행장    © 서울파이낸스
[ 학   력 ]
1971.02. 경남고등학교 졸업
1980.02.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 졸업
 
[ 경   력 ]
1981.01. ㈜서울은행 입행
1986.11. ㈜신한은행
1992.02. ㈜하나은행 입행
1994.01. ㈜하나은행 송파지점장
1996.01. ㈜하나은행 서면지점장
1997.12. ㈜하나은행 중소기업부장
1998.12. ㈜하나은행 지방지역본부장
2000.03. ㈜하나은행 가계영업점 총괄 본부장
2001.03. ㈜하나은행 부행장보 겸 가계고객사업본부장
2002.08. ㈜하나은행 부행장보 겸 지원본부장
2002.12.02 ㈜하나은행 부행장 (영남사업본부 담당)
2003.09.01 ㈜하나은행 부행장 겸 가계고객사업본부
2005.03. ㈜하나은행 부행장  (가계금융그룹 총괄, 가계고객사업본부장)
2005.12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2006.11~2008.2 하나대투증권 사장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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