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뉴타운, 3색 테마도시 조성...4545가구 공급
신림뉴타운, 3색 테마도시 조성...4545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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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수도권 남부의 허파, 관악산과 맞닿아 있는 신림6, 10동 일대 '신림뉴타운'이 교육복합타운 ·시니어웰빙타운 ·친환경 아동복지타운의 3색 테마 속에 개발, 서울시 최고의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로 쾌적하게 변모한다.

서울시가 26일 발표한 '신림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1514번지 일대(미림여고 건너편 산기슭 부근, 옛지명 밤골) 527.790㎡ 의 신림뉴타운에는 2015년까지 용적률 220~230%를 적용, 4층~33층 아파트 4545가구가 신규로 들어선다.

이번 개발은 관악구청장이 제출한 신림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17일 통과시킴으로써 추진의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제 사업시행까지 남은 절차는 서울시장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 로서, 4월 초쯤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림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신림뉴타운은 교육·웰빙·친환경의 3색 테마도시 조성으로 타 뉴타운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음은 물론, 2017년 개통하는 신림선 경전철 및 추가 교통인프라 확충 등과 어우러져 있어, 서울 강남부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지적돼 왔던 관악구를 대 탈바꿈하는 획기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신림뉴타운은 타 뉴타운과 차별화되게 교육·웰빙·친환경 '3색 테마도시'로 조성된다. ▲관악산과 지구 내 도림천 지류를 생태하천(폭=15~18m, 길이=1,224m)으로 복원하는 등 자연환경을 최대 활용하는 '친환경 아동복지타운' ▲서울대학교, 고시촌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교육복합타운' ▲10%에 해당하는 지구 내 노령인구의 실버복지를 위한 '시니어웰빙타운' 등이다.

아울러 지구경계의 2/3 정도가 관악산자락과 연결돼 있을 정도로 친환경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신림뉴타운은 촉진계획 수립 시 관악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Green View 및 바람길을 확보했으며, 주거민의 관악산 조망권 확보와 도시경관,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초고층, 연도형, 고층 탑상형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혼합하도록 했다.

초입부에는 신림지구의 랜드마크로 32·33층의 초고층 아파트 2동이 건립되며, 관악산과 접한 지역은 테라스하우스와 중층형 아파트로 계획해 지구 내 어디서나 남쪽으로 관악산 조망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생태하천변과 지구 내 생활가로변엔 연도형 주택을 배치해 활력있고 안전한 가로공간이 형성되도록 유도, 걷고 싶은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계획했다.

또 2002년 집중호우로 인한 도림천 범람이 있었던 점을 고려, 이번 촉진계획에서는 생태공원 지하에 저류시설 2개소를 설치, 집중호우 시 관악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저장하도록 해 수해원인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을 마련함은 물론 도림천 지류(폭 15~18m, 연장 1,224m)를 하천수 및 취수 빗물 순환 방식으로 생태복원 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뉴타운 일대의 교통편의를 위해서는 폭 8~20m의 도로 9개 노선을 신설하고, 5개 노선은 변경하며 5개 노선 중 2개 노선은 확폭할 계획이다. 이러한 교통대책은 향후 건설될 동서간도로 계획(시흥대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연결)과 2017년 완공목표인 신림선 경전철(서울대-여의도간) 개통과 맞물려 시민교통편의 극대화의 효과를 낼 전망이다.

한편, 관악구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알려진 신림뉴타운 지역은 '서울시 재개발·재건축기본계획'에 의한 재개발 및 재건축 예정지였으나, 주민이 재개발, 재건축의 주체였던 당시의 여건상 추진 동력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2005년 말, 이 지역은 3차 뉴타운지구로 지정, 공공에 의한 계획수립과 기반시설 등의 지원으로 개발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으며, 법 개정과 함께 2006년 10월 16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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