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IPO 대표 주관사에 미래에셋·모건스탠리 
CJ올리브영, IPO 대표 주관사에 미래에셋·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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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4조대 추산···옴니채널 등 업계 1위 수성 높은 평가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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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기업 CJ그룹 계열 CJ올리브영이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올리브영은 주관사들과 본격으로 상장 준비해 착수해 이르면 내년 중으로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내년을 목표로 내부에서 상장 작업을 했다"면서 "아직은 예비심사 청구 등 관련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증권사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지 일주일여 만에 주관사를 선정했다. PT에 참여했던 증권사들은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4조원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이 지난 3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2조원 수준으로 추산된 바 있다.

증권가에선 올리브영이 현재 H&B 스토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2002년 CJ㈜에서 분사해 설립된 CJ올리브영은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뷰티제품을 모은 H&B 매장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재 국내에 1200여개 매장을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 1조8738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을 거뒀다. 3분기 매출액은 22.2% 오른 5541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GS리테일의 랄라블라와 롯데쇼핑의 롭스 모두 매출과 매장 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올리브영은 일찌감치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진행했다.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1259개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3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늘드림'으로 옴니채널은 2018년 12월부터 수도권에서 공식 출시됐다. 이에 올리브영의 올해 3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24.8%로 전년보다 6%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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