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IB 실적 호조·배당 매력 증가···목표가↑"-IBK證
"NH투자증권, IB 실적 호조·배당 매력 증가···목표가↑"-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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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은행(IB) 부문 실적 호조가 나타난 데다 배당 매력이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214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42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5770억원)을 29% 상회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익감소와 운용 손익 부진을 IB 수익과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증가로 만회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거래대금 감소로 전 분기보다 10.6% 줄었다. 

김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2분기보다 18.8% 감소한 데 이어 3분기 2.8% 줄어든 상황에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MS)이 9.1%에서 8.8%로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해외주식 수수료는 3.8%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자산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IB부문 수수료는 전 분기보다 19% 증가한 927억원이다. 주식자본시장(ECM)이 32%, 채권자본시장(DCM)이 14% 증가했다. 기업여신 관련 IB 이자수지도 30%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올라선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예상 딜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꾸준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4분기에도 거래대금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차별화된 IB 역량이 실적 안정성에 기여하는 정도는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배당 매력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59%의 이익증가가 기대되는 점과 30%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해온 점을 감안하면 배당 매력이 높다"면서 "이익증가율이 높고, 배당성향 30%를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는 1000원으로 배당 성향 30.7%에 해당, 예상 배당수익률은 7.7%"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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