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수요전망 하향·반발 매수에 반등···WTI 0.31%↑
국제유가, OPEC 수요전망 하향·반발 매수에 반등···WTI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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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의 원유 설비.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의 원유 설비.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에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도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5달러(0.3%) 오른 배럴당 81.5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0.23달러(0.3%) 상승한 배럴당 83.27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로 WTI 기준 3%대 급락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기준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달러 강세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원유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는 하루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날 OPEC은 11월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원유 수요 전망을 9949만배럴로 발표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올해 수요가 다소 주춤할 것이란 이유에서 전월 예상치 대비 33만배럴 하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 하루 석유 수요 증가폭은 570만배럴 증가로 지난달 예상했던 것보다 16만배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이 예상하는 올해 석유 수요는 하루에 총 9640만배럴이다.

특히 OPEC은 에너지 가격이 크게 뛰면서 경기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며 원유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과 인도의 석유 수요도 예상보다 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영향에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금값은 전거래일보다 0.8%(15.6달러) 오른 온스당 186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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