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5R] 노동기, 폴 포지션···시즌 첫 우승 '한발 가까이'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5R] 노동기, 폴 포지션···시즌 첫 우승 '한발 가까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예선 1위를 차지한 엑스타레이싱 노동기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기(용인) 권진욱 기자]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가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예선에서 조항우(아트라스BX모터스포츠)를 제치고 1위로 결승전에 올랐다. 

노동기의 폴포지션은 전날에 진행했던 공식 연습세션에서 통합 1위를 하면서 이미 예견됐다. 노동기에게는 지난 4라운드 리타이어로 핸디캡 웨이트를 털어낸 조항우(아트라스BX모터스포츠)가 복병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노련한 베테랑을 패기와 열정의 젊은피 노동기가 실력으로 레이스를 압도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6~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더블라운드(5, 6라운드)로 개최된 가운데 오전에 열린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예선에서 노동기(엑스타 레이싱)가 2위 조항우의 1분53초410의 기록보다 0.107초 앞선 1분53초303의 기록으로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2차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엑스타레이싱 노동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JP WORKS)
(사진= 권진욱 기자)
 예선 2위로 결승전에 진출한 아스트라BX모터스포츠 조항수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고클래스인 삼성화재 6000 클래스 예선은 Q1, Q2 녹아웃 방식(타임트라이얼)으로 진행된다. 15분가 진행되는 Q1에서 추려진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10분간 다시 한번 타임트라이얼로 경쟁을 펼쳐 결승 그리드를 확정 짓는 방식이다.

5라운드 Q1에는 총 22대가 15분간 0.001초의 기록 경쟁을 펼쳤다. 포커스는 핸디캡웨이트가 없어 가벼운 노동기, 이정우(엑스타레이싱), 김중군(서한GP), 조항우 등에게 집중됐다. 조항우가 1분53초246의 기록을 냈고 이 기록은 2위로 올라온 노동기보다 0.052초 빠른 기록이었다. 그 뒤로 김중군, 정의철(엑스타레이싱), 김재현(볼가스모터스포츠), 최광빈(씨제이 로지스틱스 레이싱),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동은(L&K 모터스),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2에 진출했다. 

놀라운 것은 40kg 핸디캡웨이트을 얹고도 5위(1분52초811)로 Q2에 올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에 4라운드까지 종합 1위인 김종겸은 50kg 핸디캡웨이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예선 15위(1분56초186)에 만족해야 했다. 10kg의 핸디캡웨이트 차이가 나지만 김재현이 보여준 Q1 레이스는 매우 빛이 났다. 

(사진= 권진욱 기자)
핸디캡웨이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아쉽게 15위로 예선을 마무리 지은 김종겸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아쉽게 Q2에 오르지 못한 ASA&준피티드 황진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개막전에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황진우(ASA&준피티드)는 Q1 마지막까지 스피드를 올려봤지만 이정우(엑스타레이싱)보다 0.090초 뒤진 11위(1분54초457)로 아쉽게 Q2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Q2에 오른 10명의 선수는 상위 그리드를 놓고 초 싸움에 들어갔다. 먼저 승기는 김재현이 잡았다.  김재현은 Q1에서 세운 기록보다 0.037초 앞당긴 1분 53초774를 기록해 Q2 순위 랭크 1위를 마크했다. 김재현은 핸디캡웨이트에 대한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는 듯 예선부터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였다.

Q2에서의 순위는 예선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요동쳤다. Q1에서 1위로 올라온 조항우는 몇 번의 시도에도 베스트랩을 세우지 못하자 잠시 숨 고리기를 한 후 다시 타임어택을 시도해 김재현보다 0.364초 빠른 1분53초410의 기록으로 1위를 탈환했다. 보는 이로 찌릿함을 안겨주는 시간이었다. 

공식연습주행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노동기는 2분을 남겨놓고 초반부터 감춰둔 발톱을 드러내고 무섭게 타임어택을 시도했고 결국 Q1에서 기록한 1분53초621보다 0.318초 빠른 기록으로 조항우를 가볍게 제쳤다. 

(사진= 권진욱 기자)
예선 4위를 차지한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예선 3위로 결승전에 오른 엑스타레이싱 정의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예선 1위를 차지한 엑스타레이싱 노동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정의철도 Q1보다 0.028초 앞선 1분53초655로 3위로 결승전에 올랐고 핸디캡웨이트에도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인 김재현은 Q1보다 한 단계 오른 4위로 그리드를 확정 지었다. 결국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예선은 노동기-조항우-정의철-김재현-김중군-최광빈-이찬준-이정우-최명길-김동은 순으로 마무리됐다.

슈퍼레이스는 6~7일 이틀 동안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5~6라운드를 무관중으로 연달아 치러진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이 발표, 시행됐지만 슈퍼레이스는 안전한 대회로 운영하기에는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2주 뒤 펼쳐지는 최종전부터 유관중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유튜브, 페이스북,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카카오TV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채널A, 채널A 플러스, tvN SHOW 채널을 통해 슈퍼 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 더블 라운드 결승전이 생중계 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