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에 '접속장애' 겹악재···페이스북 주가 4.87% 급락
'내부고발'에 '접속장애' 겹악재···페이스북 주가 4.87% 급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페이스북 홈페이지
사진=페이스북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페이스북 주가가 5%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빅테크주들이 조정장에 진입했다는 분석과 맥락을 같이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주가 하락 폭이 유난히 큰 것은 '내부고발'에 이어 '접속장애'라는 겹악재를 만났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페이스북이 창사이래 최대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4.87%나 하락했다. 장 초반 한때 5.0% 이상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한 프랜시스 호건이 전날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페이스북에서는 공공의 이익과 사익 간에 이익 충돌이 계속 벌어졌다"면서 "회사는 지속해서 수익을 더욱 창출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내부 고발자가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적인 공격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페이스북과 관계사인 인스타그램 및 왓츠앱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접속장애 사고까지 발생했다.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서비스가 서버 장애로 먹통 돼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5일 자정께부터 문제가 발생했는데, 페이스북 웹사이트에 접속하려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인스타그램에선 새로운 피드가 보이지 않고 새로고침을 할 수 없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기술적인 문제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문제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 앤디 스톤 대변인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 22분께 트위터계정을 통해 "일부 이용자들이 우리 앱과 제품에 액세스하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