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시, 해외선 신용카드보다 '현금'이 유리
환율 상승시, 해외선 신용카드보다 '현금'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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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17일 외환시장을 열자마자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 1010원대, 1020원대를 잇따라 돌파하면서 '1000원 선을 지켜지지 않을까?'하는 심리적 마지노선이 여지없이 깨졌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000원대를 돌파했으며,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기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렇듯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상황이라면 해외여행시 신용카드보다 여행자수표(T/C)나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행자수표는 국내에서 환전할 때 현금보다 유리한 환율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분실시 부정사용을 예방할 수 있는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환율이 상승을 겁듭할 경우 해외여행시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현금을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는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의 이용금액이 자신의 신용카드 결제시점이 아닌 해당 가맹점의 거래은행에 청구하는 시점(3~4일 뒤)에서 환율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이 결제한 날보다 환율이 올랐다면 그 만큼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반면 환율이 계속 하락한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현금을 쓰는 것보다 유리하다.

카드사 관계자는 "환율이 하락한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득이 될 수 있다"며 "시기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용방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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