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와이브로 장비 베네수엘라 공급
포스데이타, 와이브로 장비 베네수엘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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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비전과 계약 체결…남미 진출 교두보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포스데이타가 베네수엘라의 와이브로 사업자인 옴니비전과 상용 장비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기지국(RAS) 300대를 포함해 제어국(ACR), 망 관리소프트웨어(EMS) 등 시스템 장비를 올 연말까지 공급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노트북과 연결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USB 타입의 단말기 3만대도 함께 공급하고, 향후 추가적인 장비공급을 위한 협력관계도 맺었다.
 
지난해 7월부터 남미에서 처음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한 옴니비전은 수도 카라카스 일부 지역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옴니비전은 포스데이타의 장비를 활용해 올 연말까지 카라카스의 주거지역과 발렌시아, 마라카이보 등 대도시를 위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가고, 향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주파수는 2.5GHz 대역이다.
 
옴니비전은 시스템 확대를 통해 3년 이내에 2,800만 명 대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향후 5년 동안 250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이어 남미지역에서도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베네수엘라는 유선 인프라의 보급율이 낮아 와이브로와 같은 무선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보급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미에서 처음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통신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포스데이타의 신준일 전무는 “그동안 동남아시아, 남미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와이브로의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상용 레퍼런스를 남미지역으로 확장하고, 해외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한국이 주도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이 세계의 기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옴니비전의 딕 아반토 이시와타 사장은 “포스데이타의 장비를 활용해 전국적인 와이브로 망을 갖춤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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