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로나 4차 대유행 영향 제한적···고성장 전망"-키움證
"신세계, 코로나 4차 대유행 영향 제한적···고성장 전망"-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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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으로 매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4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박상준 연구원은 "7~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여전히 기준선(100p) 이상의 흐름이 지속됐다"며 "백화점발(發) 집단 감염 영향에도 7월 매출은 비교적 견조했고 8월은 전월 대비 회복 추세를 보인 데다, 백신 접종률 상승 영향으로 9월 이후 매출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백화점 기존 성장률은 관리 기준 12%로 전망된다"면서 "이 같은 양호한 수요 흐름 덕분에 지난달 27일 오픈한 대전점도 오픈 초기 집객 효과로 인해 기대 이상의 매출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3분기 백화점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523억원으로, 시장의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8~9월 면세점 매출도 우상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는 "7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데이터는 다소 부진했지만, 8~9월에는 국경절을 앞두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시장 수요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세계의 면세점 일매출은 다시 1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의 주요 경제활동 인구가 연내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인천공항에서 가장 넓은 영업면적을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 사업자로, 향후 해외 여행 수요 회복 구간에서 공항 면세점 매출 회복 강도가 가장 강하게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주가 레벨은 코로나 4차 대유행 우려로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백화점 매출 증가 추세가 지속 중이고, 백신 접종률 상승 후 공항 면세점 수요 회복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해,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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