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SPA 모델'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대 돌파
볼보자동차, 'SPA 모델'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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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XC90 시작으로 2019년 라인업 완성
인텔리세이프 및 B&W사운드 시스템, 크리스탈 기어노브 등 프리미엄 대중화
볼보자동차 90클러스터 XC90, S90, CC V90 단체컷 (사진= 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 90클러스터 XC90, S90, CC V90 단체컷 (사진= 볼보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2015년부터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볼보자동차의 SPA 모델이 지난 7월까지 누적판매대수 200만대를 돌파했다.

볼보자동차에는 SPA(중형 및 대형급)와 CMA(소형급) 두 가지 최신 통합 플랫폼이 있다. 특히 SPA는 볼보자동차의 핵심 생산 전략 중 하나로 약 110억 달러를 투자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듈화 플랫폼이다.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에게 유연성을 부여하면서, 최신의 기술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일한 아키텍처로 통합할 수 있도록 자체에서 설계됐다.

SPA 플랫폼은 차량 개발 단계에서 휠베이스와 오버행, 전고 등에 대한 제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앞서 컨셉카를 통해 공개했던 역동적인 차체 비율과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들이 그대로 양산차에 적용되며 등장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인테리어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과 천연 소재를 활용한 마감으로 높은 수준의 감성 품질을 갖췄다. 

2015년 XC90에 최초로 적용된 이후 S90, V90 등 플래그십 라인업과 XC60, S60, V60, V60CC 등 중형 라인업까지 모든 SPA 기반의 모델로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성장을 이어가는 핵심이 되고 있다.  

볼보자동차 XC90, S90, CC V90와 XC60 (사진= 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 XC90, S90, CC V90와 XC60 (사진= 볼보자동차)

SPA 모델의 지난 7월까지 글로벌 누적판매대수 총 205만2739대를 기록했다. 2015년 2세대 XC90이 등장과 동시에 4만621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첫 50만대(50만3127대) 시대를 이끈 것에 이어 SPA 라인업이 완성된 2019년에는 70만5452대를 기록하는 등 SPA 모델은 친환경과 판매실적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트렌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SPA 모델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에는 플랫폼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상위 레벨 수준의 첨단 기술과 감성품질과 혁신적인 상품 전략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SPA 모델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2016년 XC90의 출시 이후, 현재까지 SPA 모델의 누적판매는 총 3만5743대로 볼보가 매해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이어가는데 그 주요역할을 하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리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2021년 7월까지 모델별 누적 판매를 보면 XC60(1만481대)과 S90(7635대), XC90(7098대)이 Top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SPA 적용 모델만 1만대를 넘기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 성공적 안착했다. 

SPA 플랫폼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볼보자동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5천만 원대 세단인 S60에 이르기까지 모든 60 및 90클러스터 인스크립션 트림에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 앤 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스웨덴 장인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 등 최고급 편의 사양을 탑재해 60, 90클러스터 인스크립션은 타 경쟁 차종과 비교를 거부하는 행보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90 클러스터와 60 클러스터는 각각 48 대 52로 모든 모델이 고르게 성장을 이끌고 있다.  

SPA 모듈화 플랫폼 (사진= 볼보자동차)
SPA 모듈화 플랫폼 (사진= 볼보자동차)

이외에도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해 및 사망사고 제로'라는 안전 비전에 따라 설계된 SPA 플랫폼은 자동차 안전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고강도 붕소강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차체 구조와 더불어 마이크로 프로세서 및 센서, 카메라 기술과 같은 첨단기술을 쉽게 통합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차종 및 트림에 상관없이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비상 제동 기능이 보행자 및 자전거 충돌 방지 기술 등과 결합된 안전 시스템을 표준으로 탑재했다. 이는 아직까지 많은 브랜드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는 첨단 기능임에 의미를 더한다. 

최근에는 설계부터 내연기관 및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까지 고려한 유연한 플랫폼의 설계와 엔진의 실린더 블록을 동일한 아키텍처로 통합한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발빠르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디젤 모델 개발을 전면으로 중단한 바 있다.

볼보자동차는 글로벌 기후 대책 계획에 따라 21년식 모델부터는 일반 내연기관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3762대(MHEV/PHEV 합산) 수준이었던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올해 7월까지 누적판매 대수 7081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중 하이브리드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XC60 T8은 대형 SU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에서 10위에 오르며,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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