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證,"글로벌 위기 봉착…보수적 접근을"
CJ투자證,"글로벌 위기 봉착…보수적 접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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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식 CJ투자증권 IB사업본부장>
 
▲ 조광식 CJ투자증권 IB사업본부장© 서울파이낸스

“증권사들의 투자은행(IB) 역사가 짧은 만큼 각 증권사들은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관리를 병행해야 할 것이다.”

조광식 CJ투자증권 IB사업본부장은 최근 미국발 신용위기로 대두된 글로벌 경기의 침체 위기로 국내 증권사들이 IB에 대한 사업진행이 다소 어려워졌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한 사업진행으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CJ투자증권은 올해 리스크관리팀을 신설하고 PI, 인수금융과 관련한 정확한 가치측정과 명확한 위험 철수 전략을 계획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담당부서를 신설하고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국내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즉 고유계정의 형태로 주식, 채권 등에 투자 해 시장이 활황일때는 고수익을 거뒀었다. 그러나 최근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수익률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등 수익률 제고가 항상 일정하지 않다는 한계에 부딪친 상황이다.

즉, 리스크에 치중할 경우 투자대상을 찾기가 어려워 수익을 확보할 수 없고 수익성만을 강조할 경우 단기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모르지만 투자실패로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수익원의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CJ투자증권은 올해 새정부 출범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교육관련 기업들의 IPO에 관심을 두고 수익성을 검토중에 있다. 또, 국내 저축은행들과 중국의 올림픽 시장사업에 주관사로 참여해 350억규모의 자본을 투자할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IB는 단순히 증권사의 자산을 늘리는 수단이 아닌 고객에게 더 많은 수익을 안겨주려는 증권사의 노력”이라고 말하며 “아직까지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투자의 성격상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IB시장의 증대는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사업진행과 수익성 제고 기반을 마련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노력도 함께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 확보도 증권사들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이에 조 본부장은 “증권사별로 해당 분야의 확장 의지가 높은 만큼 인력충원에 대한 꾸준한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며 “IB분야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투자에 대한 가시적 결과들이 나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관련인력에 대한 배양도 수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후 글로벌 투자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국내 증권사들의 IB 선진화가 시급하다”며 “선투자를 통한 구조화도 중요하지만 클라이언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의 요구에 만족할 만한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파이낸스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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