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2분기 외형·수익 성장···하반기도 원활"-신영
"제일기획, 2분기 외형·수익 성장···하반기도 원활"-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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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2분기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모두 양호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원활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종전 대비 6.9%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은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7901억원, 영업이익은 34.0% 늘어난 7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도 3160억원으로, 20.1% 성장했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상회한 것은 물론,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이다.

디지털 매체 주도로 성장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신수연 연구원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이어짐에도 디지털 매체광고 매출 총이익이 전체의 49.9%까지 늘어나는 등 유의미하게 성장하면서 본사·해외법인 모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인건비 증가에도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판관비율이 1.7% 감소한 점도 높은 수익성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국내 매출 총이익은 계열 광고주의 신제품 출시, 비계열 광고주의 대행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6.7% 증가했다"며 "해외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 총이익이 증가했고, 주요 광고주의 물량 확대로 북미, 동남아, 유럽 등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미 지역은 주요 광고주의 무선사업부 광고물량과 비계열 광고주 대행영역 확대로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원활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디지털 사업 확대와 효율 경영을 통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에 따라 광고주의 광고성과를 높이고 이탈을 막는 것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에도 관심을 둘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국내는 하반기 주요 광고주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집행 확대와 '디지털-테크' 역량 강화 등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그는 "해외의 경우, 북미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주요 광고주 중심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유럽은 데이터 기반 퍼모펀스 마케팅, 중국은 주요 자회사를 활용한 디지털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는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 통합 마케팅을 기반으로 퍼포먼스 마케팅 등으로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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