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실적 부진···하반기 모멘텀 풍부"-한국證
"넷마블, 2분기 실적 부진···하반기 모멘텀 풍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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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넷마블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하반기 다수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6249억원, 영업이익은 40.6% 줄어든 485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호윤 연구원은 "지난달 10일 출시한 '제2의나라' 출시를 위해 대규모 마케팅을 집행, 마케팅비가 전 분기 대비 36.9% 증가한 10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마케팅비 외에도 전반적 비용이 증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부터 신작 출시에 의한 실적 개선이 기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제2의나라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이익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제2의나라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매출 순위 4위, 30위를 기록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6881억원, 영업이익은 9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2.2% 증가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마블퓨처레볼루션', 'BTS드림', '세븐나이츠레볼루션' 등 다양한 신작이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며 "이에 하반기 실적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기에 최근 중국에서 한국산 게임들의 판호 발급에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예전에 판호를 신청한 '리니지2:레볼루션' 관련 긍정적 뉴스가 나올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및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 넷마블이 지분을 보유 중인 주요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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