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327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3270선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이며 3270선에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1p(0.28%) 내린 3276.9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3P(0.10%) 하락한 3282.89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에 이어 상원 청문회에서도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는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파월 의장의 입장 반복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악화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0억원, 5718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6952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55억1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1.45%), 기계(-1.17%), 철강금속(-0.89%), 운수장비(-0.70%), 증권(-0.12%), 건설업(-0.09%), 유통업(-0.08%), 화학(-0.1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의약품(1.52%), 종이목재(1.01%), 의료정밀(0.7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1.62%), NAVER(-0.45%), 카카오(-1.57%), 삼성SDI(-0.13%), 현대차(-0.65%), 현대모비스(-0.70%), LG전자(-0.31%), POSCO(-1.4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6%), LG화학(1.22%)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53곳, 하락종목이 489곳, 변동없는 종목은 7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33p(0.22%) 내린 1051.9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46p(0.04%) 오른 1053.8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6%), 카카오게임즈(6.53%), 에코프로비엠(0.15%), 펄어비스(2.17%), 휴젤(2.38%), 스튜디오드래곤(0.63%), 솔브레인(2.63%) 등이 상승했다. 씨젠(-6.54%), CJ ENM(-0.45%), 에이치엘비(-3.77%) 등은 떨어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