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달러표시 채권 발행 추진···"시장경쟁력·레버리지 안정적"
KT, 달러표시 채권 발행 추진···"시장경쟁력·레버리지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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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평사 무디스가 최근 KT의 외화표시채권에 대해 'A3' 등급을 부여했다. (사진=무디스)
국제 신평사 무디스가 최근 KT의 외화표시채권에 대해 'A3' 등급을 부여했다. (사진=무디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KT가 5억달러(5500억원) 내외의 달러(USD) 표시 외화채권 발행에 착수했다. 다만, 최종 발생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4억달러(한화 약 4천745억원) 규모로 발행한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11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KT가 발행할 예정인 만기 5년6개월의 달러 표시 외화채권에 대해 신용등급 'A(안정적)'와 'A3(안정적)'를 각각 부여했다.

국제 신평사들로부터 부여받은 등급을 근거로 KT는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하는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부여에 대해 "A3 등급은 국내 모든 주요 제품 부문에서 탄탄한 시장 점유율을 보인 KT의 경쟁력 뿐 아니라 적당한 수준의 재무적 레버리지와 대규모 현금 보유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디스는 KT에 대해 "향후 12~18개월 동안 5G 보급 확대와 가입자 데이터 소비 확대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미디어 사업 역시 유료 TV 가입자 수의 증가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핵심 사업인 통신 부문의 수익 감소, △치열한 경쟁 또는 규제 변화로 인한 수익 감소, △부채 기반 공격적 투자 및 주주 분배로 인한 레버리지 증가 등이 나타날 경우 신용 등급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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