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넷마블에 대해 하반기 '제2의나라' 흥행으로 실적이 강하게 개선되고, 신작 및 중국 진출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제2의 나라'가 국내와 일본, 대만 등에서 상위권에 안정적인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 길드 개념의 킹덤 콘텐츠 관련 PvP, 왕위쟁탈전 등이 추가되면 게임의 몰입도가 증가해 매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사인 넷마블 네오가 개발했기 때문에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출시되면서 신작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전날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기에 올해 내 글로벌 출시가 예상된다"며 "이 게임은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해 마블 지적재산권(IP)의 이해도가 높은 넷마블 몬스터가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으로,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역시 하반기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며 "세븐나이츠가 자체 IP이기 때문에 누적된 콘텐츠가 충분하고 흥행할 경우 수익성 개선에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내 판호를 획득했기 때문에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두 게임 모두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내년 출시되면 로열티 매출로 반영되면서 이익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 게임사의 중국 판호 발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게임 산업 전체의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