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29일 삼일씨엔에스에 대해 외형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5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2만18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1만4350원이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철강 건자재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데, 공사 현장에서 활용되는 콘크리트 파일 가격이 지난해 말 10만원을 밑돌았지만 현재 13만원으로 30% 이상 올랐다"며 "이에 따라 국내 콘크리트 파일 점유율 1위 업체인 삼일씨엔에스에 수혜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삼일씨엔에스는 기초 건자재인 콘크리트 파일과 철강구조물, PC생산·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건설업의 업사이클 도래로 5년만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했다. 

프리캐스트(precast) 콘크리트 사업의 매출이 올해부터 가시화되면서 삼일씨엔에스의 외형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출 다각화와 콘크리트파일 레퍼런스를 통해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국내 최대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사업이 분격화하고 있다"면서 "이와 근접한 군산항에 공장을 보유한 삼일씨엔에스의 하부구조물 수주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일씨엔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1% 증가한 2700억원,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흑자전환해 5년 만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건설업의 업사이클 시작과 신규사업인 PC 사업의 매출 가시화에 따른 것으로 향후 3년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궁영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