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영업익 11.1조···실적 연착륙 전망"-KB證
"삼성전자 2Q 영업익 11.1조···실적 연착륙 전망"-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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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조1000억원에 달해 실적 연착륙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 10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DP 보상금 미반영)은 11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10조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4조4000억원으로, 2018년 3분기(17조5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김동원 연구원은 "D램, 낸드 가격 상승과 선단 공정 확대에 따른 반도체 원가구조 개선, 디스플레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6조7000억원, IM 2조8000억원, CE 1조원, DP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실적개선을 견인하고 향후 반도체 가격의 연착륙이 예상돼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반도체 가격의 하락전환 우려가 상존하지만 백신접종 이후 최근 서버와 PC 부문에서 엔터프라이즈 수요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메모리 재고도 정상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3~4분기 D램, 낸드 가격 상승 추세 지속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DP(디스플레이)는 신형 아이폰 출시와 노트북, 태블릿PC의 OLED 탑재비중 확대에 따른 OLED 가동률 상승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상반기 대비 +41%) 증가한 28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매출은 2012년 200조원을 돌파한 후 과거 9년간(2012~2020년) 연평균 매출액 220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도 236조원도 매출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IM(스마트폰) DP, CE(가전) 하만(전장) 연 매출이 약 190조원에 정체돼 있고 반도체(100조원)는 가격 등락에 따른 매출 변동성을 고려하면 향후 삼성전자는 장기 성장을 위해 M&A(인수합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 1분기말 기준 삼성전자는 순현금 111조8000억원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전장사업, 차세대 반도체 등으로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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