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찾아 해외로"…박해춘式 인재 육성 '눈길'
"인재 찾아 해외로"…박해춘式 인재 육성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이어 미국 방문길 나서  
 
▲ 박해춘 우리은행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중국 현지의 유능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지난주 중국을 방문했던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이번에는 해외 MBA 출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나섰다. 이는 2010년까지 해외 점포망을 200개로 확대한다는 우리은행의 '글로벌10200' 프로젝트를 현실화시키려는 박 행장의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인사담당 부서장과 함께 이날부터 8일까지 미국에 체류하며 지난달 1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MBA 1년차 지원자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45명을 대상으로 인턴십 채용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턴십 채용을 통해 IB와 카드 등 비은행 부문을 비롯해 분야별로 20명 가량을 뽑아 글로벌 핵심인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선발된 20여명의 MBA 1년차들은 오는 6월부터 2개월간 우리은행 본점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친 후 평가우수자에 한해 내년 졸업 후 정식사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이 MBA 졸업자보다 인턴십 채용을 선호하는 것은 은행과 지원자 상호간 인턴쉽을 통해 은행업무 적합성과 조직문화 적응도 등을 사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은행에 대한 충성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미국 상위권 MBA 출신 우수인재들을 다른 기업들보다 1년여 먼저 선발해 확보하는 선제적 채용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앞으로도 인턴십 채용의 선제성과 장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글로벌 우수인재 확보에서 우위를 점하고, 더 나아가 입사 전까지 인턴생을 통한 미국 현지에서의 우리은행의 이미지 제고와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행장은 면접을 마친 후 우리은행 뉴욕지점과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을 방문해 영업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