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대우캐피탈,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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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금융회사' 발판 마련
리스금융 등 사업영역 확대 계획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그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밝힌 대우캐피탈이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이동림 대우캐피탈 사장은 지난해 기자와의 만남을 통해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이 사장은 여신업계 최초로 지난해 말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먼저 카자흐스탄 진출을 통해 CIS 국가 및 동유럽권역 시장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대우캐피탈은 카자흐스탄 대표 사무소를 중심으로 자동차, 건설 토목 장비 등의 할부 및 리스금융에 우선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며, 아주그룹 건자재·레미콘 사업부문과 연계한 투자 추진, 건설 PEF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중국은 5년 연속 10%를 넘는 고성장을 이루는 등 역동적인 국가이면서 단순 제조업 중심에서 금융, 문화, 유통 등 서비스 산업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은 건설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금융 부문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 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스금융 분야를 시작으로 철저한 시장 조사와 현지화를 통해 이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우리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전수 하는 등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베트남 진출을 통해 여신금융 사업을 적극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증권업과 보험업, 자산운용업 등의 운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우캐피탈은 베트남 진출 초기에는 베트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여신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며, 향후에는 리스파이낸스(lease-finance), 할부금융, 담보대출 등의 소비자금융이 중심이 된 금융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장은 "최근 3년간 8%가 넘는 경제성장을 보이는 베트남시장은 잠재성장성이 매우 높은 국가로 이번 베트남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우캐피탈은 국내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진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캐피탈은 지난 2005년 6월 아주그룹 편입 이후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으며, 5년후에는 국내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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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균 2008-06-27 00:00:00
대우캐피탈 카자흐스탄 연락처 알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