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신축 강재 단독 공급
포스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신축 강재 단독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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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규모"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장 제3터미널 조감도. (사진=포스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장 제3터미널 조감도.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는 삼성물산(건설)이 시공하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 공사에 건설용 후판 7만t을 전량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급의 경우 포스코가 지난해 터키 '차나칼레 대교'에 건설용 후판 12만t을 공급한 이후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후판이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주로 선박용, 건설용 철강재로 사용된다. 특히 지진 발생이 잦은 대만에서는 모든 건축구조물에 필수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하며 이에 적용되는 철강제품 또한 내진용 강재를 사용해야 한다.

이번 공급하는 제품은 지진발생 시 진동을 최대로 흡수해 구조물의 변형을 막아주는 내진용 후판 제품이 90% 이상을 차지, 고부가가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이라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 공사는 늘어나는 공항 이용 수요에 대비해 기존 1, 2터미널에 제3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가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착공해 2025년에 완공 예정으로, 연간 수용 가능한 인원은 총 65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5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삼성물산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프로젝트 정보 사전 공유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준에 맞는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고 최적 물량을 산출해 프로젝트 스케줄에 맞춘 안정적인 공급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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