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1분기 실적 '사상 최대'···애니메이션 성장 주효
애니플러스, 1분기 실적 '사상 최대'···애니메이션 성장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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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기업 애니플러스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과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인 애니메이션 부문의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애니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 2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과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34.1%로 큰 폭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도 종전 최대였던 2018년(199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퀀텀 점프'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 사업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의 큰 폭 성장이 호실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청 고객 저변 확대에 더해, 특히 넷플릭스, 쿠팡 등 OTT 공급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들도 선전했다. 드라마 제작사인 위매드의 '러브씬넘버' 제작 매출이 1분기 실적으로 반영됐고, 아시아 지역에서 애니플러스 아시아 및 K-플러스 채널을 운영 중인 플러스 미디어 네트웍스 아시아도 IPTV, OTT플랫폼 등의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스팩 합병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애니메이션을 필두로 드라마, 전시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큰 폭의 매출 신장을 이뤄내 견실한 재무구조를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니플러스는 서울 합정동 소재 MD샵 매출이 코로나에도 증가세인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내 전국 5개 도시로 직영점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또, 위매드가 현재 제작 중인 MBC 방영 예정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매출도 올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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