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e-스포츠' 공략...이색 마케팅 '눈길'
카드사, 'e-스포츠' 공략...이색 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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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최근 5년 사이에 인터넷 게임산업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e-스포츠로서의 자리를 잡자 신용카드업계가 온라인 게임 업체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는 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이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     © 신한 '스타 매니아 체크카드'
신한카드는 게임을 뛰어 넘어 e-스포츠로서의 지위를 구축한 스타크래프트 매니아들을 위해 '스타 매니아 체크카드'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만 매 한정판매되는 '스타 매니아 체크카드'는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프로게이머인 이윤열, 박정석, 최연성, 마재윤 4명의 모습을 카드 플레이트에 담고, 놀이공원, 영화  등의 생활 서비스와 게임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이머별로 각 1만 매씩 판대되는 이 카드는 신한은행 영업점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유명 프로게이머라 팬들은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 카드는 서울랜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CGV 영화 2,000원 할인(본인/월 1회), 스타벅스 컵 업그레이드(1일 1회/월 10회)등의 서비스와(상기 서비스는 최근 3개월간 신판 실적 30만원 이상 이용 조건, 최초 3개월간은 카드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제공), 쇼핑몰 d&shop 이용 시 캐쉬 3% 적립, 휴대폰 벨소리 월 1회 다운로드, 무료 SMS 서비스 제공, 민병철 영어, IELTS 강좌 할인 등의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신한은행 e-스포츠 예금과 함께 가입하면 2008 프로게임단 다이어리 및 다양한 e스포츠 이벤트 경품 추첨 제공 등의 서비스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 롯데 '오디션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온라인 게임 '오디션'을 이용하는 게이머를 위한 '오디션 롯데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오디션 롯데카드'는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 게임캐시 할인 및 추가제공, 회원가입 시 캐시와 아이템 증정 등 온라인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디션 롯데카드' 회원은 1회 3000원 이상 캐시 구매 시 5% 할인 혜택과 함께 추가 캐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디션 롯데카드' 회원이 1만캐시를 구매하면 5%가 할인된 9500원 결제로 500캐시를 추가로 받아 1만500캐시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오디션 롯데카드'를 발급받는 모든 회원에게 레어 아이템을 증정하고, 특히 신규회원에게는 1만캐시를 선물로 증정한다.(체크카드는 2000캐시)

이 밖에도 온라인 게임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을 위한 롯데카드의 기존 부가서비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제공, TGIF 10%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피자헛 15% 할인, 롯데월드 무료입장 또는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 주변의 롯데 매장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 우리 'Woori-e'카드
우리은행의 'Woori-e'카드도 온라인 게임 매니아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출시한 리니지2 신용카드는 신소재로 제작된 리니지2의 아름다운 캐릭터 카드 2종(다크엘프,엘프)을 고객이 선택 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 시 연회비 및 금융수수료 면제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리니지2 할인 서비스나, 외식(패밀리 레스토랑,스타벅스), 레저·주유, 쇼핑(G마켓) 등 중에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서비스 한가지를 직접 고를 수 있다.

고객이 리니지2 할인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게임 이용 결재 시 20% 할인과 15일 무료이용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카드 발급일 6개월 후에는 외식등 기타 서비스로의 변경도 가능하다.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회원이 이 카드를 발급 받으면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및 CD/ATM기 24시간 예금인출 수수료를 각각 월 5회 면제해주고, 인터넷에서 가입시 최장 5년간 연회비가 면제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e-스포츠에 열광하는 고객들을 위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틈새시장을 공략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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