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가 올해 1분기 10년만에 1조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조55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7053억원) 대비 120.0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9969억원으로 전년(14조5458억원)과 견줬을 때 9.98% 상승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2분기(약 1조7000억원) 이후 약 10년만에 최대치다. 당초 시장에서 전망한 수치인 1조3404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포스코가 1조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이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봐도 매출액은 7조8004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으로 전년(6조9699억원, 4581억원) 대비 각각 11.92%, 134.20% 증가했다.
포스코가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철강재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오는 26일 포스코의 1분기 기업설명회를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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