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면세 실적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NH證
"신세계, 백화점·면세 실적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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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1분기 백화점과 면세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1조3224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693% 증가한 수준으로,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지영 연구원은 "백화점 순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96억원, 488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며 "보복 소비, 플렉스 소비 등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24%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저효과 이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은 순매출은 5254억원으로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명동점의 일매출은 79억원 전후로 정상화됐고,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에 따른 적자 축소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해외여행이 장기간 어려워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백화점 수입 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중"이라며 "당분간 이런 현상이 이어질 전망으로, 하반기에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대전엑스포점 출점효과까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면세점은 중국의 소비 회복, 입국자 수의 완만한 증가 등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수익성 개선도 눈에 띄는데, 국내 사업자 간 경쟁이 완화됐고, 임대료 조정으로 인천공항 적자 부담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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