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금리인하에 美 금융시장 투자 매력 약화
잇딴 금리인하에 美 금융시장 투자 매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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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미국 금융시장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잃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자금유입이 둔화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잇따라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 여타국과의 금리차가 크게 벌어진데 기인한다.
 
지난 18일 국제금융센터는 '2007년 對美 자금유입 동향 및 전망'을 통해 "하반기 들어서는 경기반등 기대감, 국제금융시장 불안 완화 등으로 투자자금의 유입세 전환 가능성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유입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대미 자금유입은 장·단기성 자금 모두 감소했다. 연간 순유입자금 규모는 지난 2006년 1조700억달러에서 35%가량 감소한 7천억달러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미국 채권 순매수가 9년만에 감소하고, 고수익 증권 위주로 채권투자성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대미 자금유입 둔화 추세는 미국 달러화 약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8일 "FRB 금리인하 효과로 전미모기지은행협회 모기지 구매지수가 지난 2004년 3월 이래 최고로 상승하고, 10년만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 선호가 감소하는 추세다"라고 보도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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