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식형펀드 수익률 '추락'
인도 주식형펀드 수익률 '추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주식형펀드 2주째 수익률 호전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국내 주식형펀드가 주 후반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국내 증시가 급반등한 데 힘입어 2주 연속 수익률이 호전됐다. 반면, 지난 주 회복세를 나타냈던 해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부진했다. 특히, 잘나가던 인도펀드가 극도로 부진했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5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중 일반주식펀드(422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6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16개)도 0.57%로 양호하다. 배당주식펀드(34개)는 배당지수(KODI) 부진으로 0.09%에 그쳤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76개)는 -0.42%로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손실을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율이 주식형펀드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1%,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들 중 KB자산운용의 'KB캥거루적립식주식', 'KB광개코주식N-1 ClassA', 'KB스타다가치성장주적립식주식1', 'KB스타적립식주식1'는 보유 종목 주가의 고른 상승에 힘입어 주간 수익률이 1%를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1개월 수익률도 -0.58%~-0.74%로 비교적 괜찮은편이다. 동부자산운용의 '동부TheClassic진주찾기주식 1ClassA'가 1개월 수익률 기준 1.49%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들은 주 후반 수익률이 다소 회복되긴 했으나, 주 초반 글로벌 증시의 동반 급락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대부분 수익률이 저조했다.

글로벌주식펀드(60개)는 주간 평균 수익률 -1.50%를 기록했으며, 신흥국주식펀드(81개)는 -1.74%,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19개)는 -3.93%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인도주식펀드(25개)는 인도 증시 급락 영향으로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부진한 -6.31%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77개)는 춘절 연휴 이후 중국 증시가 반등했으나 주간 수익률은 -2.92%에 그쳤다. 반면, 남미신흥국주식펀드(22개)는 주간 수익률이 2.23%로 브라질 증시 등의 상승에 힘입어 나홀로 상승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해외 주식형펀드들 중 주간 수익률은 산은자산운용의 '산은삼바브라질주식자ClassC 1'이 3.13%로 가장 양호했으며, 1개월 수익률은 우리CS자산운용의 원자재 관련 섹터 펀드인 '우리Commodity인덱스플러스파생 1Class C1'이 3.54%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채권형펀드는 채권금리 하락으로 전주에 이어 수익률 호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 결정으로 향후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낙폭이 커졌다.

일반채권펀드(32개)는 주간 평균 수익률이 0.24%(연 21.83%)를 기록했으며, 일반중기채권펀드(12개)는 0.46%(연 42.39%)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우량채권펀드(15개)도 0.25%(연 22.44%)로 강세였으나 MMF는 0.06%(연 5.29%)로 비교적 부진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채권형펀드 중 국공채에만 투자하는 CJ자산운용의 'CJ굿초이스채권1'이 주간 0.30%(연환산 27.75%)의 수익률을 거두면서 1개월 수익률 1.87%로 1위를 기록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