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숭례문 화재로 '벙어리 냉가슴'
신한銀, 숭례문 화재로 '벙어리 냉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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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해온 신한은행이 숭례문 복구지원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신한은행 본점 맞은편에 위치한 숭례문은 신한은행의 경조사를 함께 해오며 문화재 지킴이 활동의 상징처럼 인식돼 왔다.
 
화재 이후 신한은행은 여자농구 우승잔치까지 취소하는 한편, 성금기탁을 포함해 여러가지 지원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지만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성금모금이 자칫 '줄대기'라는 오해를 살수 있어 쉽사리 나서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성금 모금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으나 최근 차가워진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문화재청과의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당선인은 숭례문 복원에 '국민성금'을 제안했지만 "정부의 과오를 국민성금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신한은행도 이같이 차가워진 여론을 의식한듯 거액의 성금보다는 보다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숭례문 복원사업에 5억원의 성금을 기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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