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작년 영업이익 3756억원···역대 최대 실적
오리온, 작년 영업이익 3756억원···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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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2304억원 전년比 10.2% ↑, 베트남·러시아 법인 실적 두 자릿수 증가율
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오리온그룹은 3일 사업회사 오리온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304억원, 37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과 견줘 각각 10.2%, 14.7% 늘어난 수치다. 

오리온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국내외 법인 모두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7692억원), 14.8%(1238억원) 늘었다. 철저한 데이터 경영(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은 물론 40종이 넘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초코파이를 이을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간편대용식 수요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며 마켓오네이처 그래놀라와 닥터유 매출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21% 증가했다. 

중국 법인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매대 점유율 확대, 신규 점포 진입을 통해 사드 사태 이후 다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1조916억원), 9.1%(1731억원) 올랐다. 초코파이와 오! 감자가 연매출이 2억원을 넘어서고, 타오케노이김스낵도 연간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5.7%(2920억원), 영업이익은 33.2%(637억원) 늘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안(쌀과자)의 라인업 확대로 쌀과자 시장 2위에 올랐다. 양산빵 쎄봉 매출도 160억원에 달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라인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2% (890억원), 31.3%(169억원) 증가했다. 베리류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온 쪽은 "해외 합산 80여종이 넘는 신제품 출시와 효율·수익 중심 경영 체질화를 통해 전 법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고 인도 시장 진출, 음료·간편식·바이오 등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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