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귀환…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상승세
외국인의 귀환…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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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펀드’ 상대적 강세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뉴욕 증시의 강세와 모처럼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면서 국내 주식펀드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29일 이후 일반주식 펀드는 3.9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간 3.87% 상승한 코스피 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한 주 동안 대형주가 4.02%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3.69%, 2.29%의 수익률 기록함에 따라 대형주 펀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 주식펀드와 배당주식 펀드는 각각 1.95%, 3.4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4.74% 상승하며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12%, 1.12%의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콜 대비 스프레드 축소 부담에다 주가 또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추가적인 강세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국고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한 반면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8%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주간 0.13%(연환산 6.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기채권펀드는 -0.06%(연환산 -3.30%), 우량채권펀드는 0.08%(연환산 4.42%)의 수익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25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190개 펀드가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 펀드가 한 주간 6.0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16.33% △삼성중공업 15.91% △삼성증권 10.03% △제일모직 11.53% 등 상위 보유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펀드 수익률에 기여했다.
 
반면 지난 한 주 중소형 주들이 약세를 기록하며 중소형주 펀드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4개 채권펀드 중 22개 펀드가 연환산 6%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272조 536억원으로 한 주간 3조7,841억원 증가했다.
 
주식형 수탁고는 9,870억원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결산에 따른 재투자액 5,557억원을 반영하면 실질적인 자금유입액은 4,313억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MMF 수탁고에서도 1조 6,048억원 증가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늘었다. 특히 채권펀드는 단기형을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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