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의 뒷심, 코스피 '배당락'에도 사흘째 최고가···2820.51
동학개미의 뒷심, 코스피 '배당락'에도 사흘째 최고가···28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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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2조1983억원 순매수···원·달러 환율 1092.1원 '4.6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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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에 나서면서 배당락을 딛고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p(0.42%) 상승한 2820.5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p(0.07%) 상승한 2810.55에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지난 28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치인 2808.60을 하루만에 넘어서면서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배당락일 코스피 지수는 일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거래일까지 매수한 뒤 배당락이 되면 팔아치우는 매매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배당락일 코스피지수가 44.27p(1.58%) 하락하더라도 사실상 보합권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투자자주체별로 개인은 홀로 2조1983억원 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 11월 30일(2조2221억원) 이후 역대 2위의 일간 순매수 기록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91억원, 1조972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963억6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6.25%), 의료정밀(3.76%), 운수창고(1.83%), 건설업(0.29%), 비금속광물(0.21%), 기계(0.76%), 서비스업(1.12%), 화학(0.64%) 등이 올랐다. 유통업(-0.93%), 철강금속(-0.75%), 음식료업(-0.24%)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4.18%), 셀트리온(10.08%), 삼성SDI(7.51%), 카카오(3.08%), 현대차(0.53%), 현대모비스(0.40%), NAVER(0.7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51%), LG화학(-0.12%), 삼성물산(-2.50%), LG생활건강(-1.16%), POSCO(-1.28%)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34곳, 하락종목이 334곳, 변동없는 종목은 3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0.41p(3.28%) 오른 957.4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58p(0.17%) 상승한 928.5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6.67%), 씨젠(12.73%), 알테오젠(16.58%), 에이치엘비(4.70%), 케이엠더블유(4.00%), 메드팩토(3.83%) 등은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셀트리온제약(-0.87%), SK머티리얼즈(-0.73%), 카카오게임즈(-0.11%), 펄어비스(-3.00%) 등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6원 내린 달러당 1092.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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